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선교자료게시판

화룡에 도착하였습니다.

조회 수 3001 추천 수 0 2009.01.23 14:10:46

염려덕분에 무사히 화룡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나갔지만 연길공항의 대설 때문에 2시간정도 연발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무거운 보따리를 한번 더 헤쳤다 싼것을 빼면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길고 긴 40여일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쳤습니다.

작은 형제회가 그렇고, 많은 친구들, 은인들에게 부담이 되었던게 마음에서 안내려갑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다 늦은 점심식사부터 저녁, 그리고 어제(22) 저녁까지

환영을 겸한 술자리가 계속되었습니다.

양로원 할머니들은 현관에 들어서는 저를 위해 '오래 기다렸습니다'라는 글자판을 하나씩 드시고,

환영하는 노래도 2절까지 불러주셨습니다.

아마 리원장 기획에, 전선생님 연출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인정이 넘치는 이곳이 저에게는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촌장님이 닭을 잡아오시고, 렁로반은 북한산 게를 사오고,

토지국 동생은 꿩 두마리를 잡아왔습니다.

부실한 선물이지만 고맙게 받아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친구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 다녀온 짐은 채풀지도 못했습니다.

며칠 밤 낮을 들었다 놓았다 해야 정리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자마자 정신도 없는 와중에

고마웠던 정부 인사에게 설 인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화룡 전 시내에 '우송'(안개꽃)이 피어

설국에 돌아온 저를 환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짐도 마음도 정리되는대로 고마웠던 분들께,

미안했던 분들께 문안인사를 여쭤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기축년 새해에도 주님 안에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안토니오

2009.01.25 18:15:10
*.49.101.165

잘 도착 하셨군요? 새해를 그곳에서 맞으시는군요... 건강하세요.

스테파노

2009.01.25 18:15:10
*.255.25.223

인정이 넘치는 할머니 할아버님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생각되는 군요. 우리들의 마음의 안식처는 역시 인정이 넘치는 곳인가 봅니다. 예수님의 사랑도 인정이 넘치는 곳에 있겠지요. 언제나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sort 조회 수
49 개원2주년 축하 감사드립니다. file [1] 요한 2010-08-06 2985
48 애심복리원의 "젊은이" 작은 윤아바이<350> [1] 요한 2010-08-08 3340
47 안토니오 형제회에 감사드립니다. 요한 2010-09-02 2887
46 길림교구 안도본당 신부님 부친상 file 요한 2010-09-13 4188
45 연길 한인교우회 나들이 file 요한 2010-09-25 3217
44 연길 형제회 서약식 [1] 요한 2010-10-15 3375
43 '따뜻한 겨울' 감사합니다. [1] 요한 2010-10-17 3065
42 중국 화룡본당 새 주임신부 부임 요한 2010-10-31 3154
41 길림신학교 졸업식 요한 2010-11-05 2918
40 연길서도 "축! 씨튼수녀회 50주년" file [1] 요한 2010-11-06 3779
39 세례받자마자 종부성사 file [1] 요한 2010-11-07 5509
38 용해 소학교 새 장학생 file 요한 2010-11-18 2905
37 길림신학교 졸업식 file [1] 요한 2010-11-27 3232
36 중국 지베드로신부님의 근황 file 요한 2010-11-27 3137
35 연길 형제회 월례회 첫 참석 file [3] 요한 2010-11-27 2983
34 연길 형제회 평의회 [2] 요한 2010-12-08 3214
33 중국 화룡본당의 성탄절 file [1] 요한 2010-12-25 3243
32 연길 12월 월례회 file [2] 요한 2010-12-30 3266
31 두 사제회원과 함께 file [1] 요한 2011-01-13 3084
30 연길형제회 일일피정 file [1] 요한 2011-01-29 3258

T 함께 있는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