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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창보자료

소외된 이들 끌어안기

조회 수 2348 추천 수 0 2006.04.27 16:06:49
국제정평창보회의자료
오늘날 소외된 이들을 끌어안기
국제 모임의 최종 메시지



2006년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브라질 우베르란디아(Uberlandia)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정평창보 회의에 참석한 40여개 국의 작은형제회 정평창보 활성가들은 먼저 이 회의에 참석해 주신 총봉사자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올해 우리는 “식별”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우리 기원의 은총”의 해를 경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회의 기원으로 되돌아 가보면, 나병환자를 품에 안은 프란치스코를 만나게 되는데, 이 기원은 브라질의 땅 없는 형제, 자매들과 우리의 삶을 나누는 의미있는 몸짓으로 심도있게 나타납니다. 이 끌어안음은 프란치스코에게 있어 새로운 삶에로의 회개에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이것은 프란치스코가 생애 마지막에 기억한 오직 유일한 사건으로서 하느님께서 주도하신 만남이기에 단지 요인이 아니라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유언 2).

우리는 형제회의 모든 형제들에게 아래의 점들을 강조하며 요청합니다.

 나가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을 밖에서 탄생하셨고, 길 위에서 주무셨으며, 도시 밖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프란치스코도 나병환자를 아씨시 밖에서 만났습니다. 우리 형제체와 형제들은 수도원 대문과 구조를 넘는 예언적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소외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입니다.

 우선 선택 하십시오
우리 형제회는 소외된 이들을 우선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회개의 시작과 프란치스코 회개의 시작을 상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언적으로 민감함
모든 형제들과 형제체는 예언적으로 민감할 수 있도록 눈 떠 있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난과 소외의 과정(이유, 행위, 희생자들, 구조, 방법, 결과 등등)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 성소와 일치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감함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 가난한 그리스도를 우선적으로 선택
같은 방법으로 프란치스코는 단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하나되기 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이 가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형제회는 가난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 오늘날 소외된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원초적인 영감과 동기를 반드시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소외된 이들을 끌어안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안을 수 있겠습니까? 프란치스코에게 있어서 그들을 선택한다는 것은 복음의 요청이고 그에겐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더 요구받습니다. 우리가 프란치스코보다 더 잘 나서가 아니라 오늘의 현실이 프란치스코 당시의 상황과는 아주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령과 형제, 자매들의 고통이라는 두 가지 목소리에 의해 불림 받았다는 우리의 책임과도 다릅니다. 우리는 또한 소외된 이들 편에 전적으로 투신하는 것과 해방의 과정에 동참하는 정치적 선택에로 불림 받았습니다. 우리 형제회가 여러 세기동안 눈부시게 해오긴 했지만 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 그들을 돕고 지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삶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통해 형제회의 역사는 풍부해졌지만 적은 숫자만이 가능했었습니다. 우리는 소외의 이유들을 분석해야 하고 (소외안에는 매우 다양하고 변화가 많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소외된 이들이 가능성 있고 존중 받을 수 있는 삶을 함께 건설해 나갈 수 있는 운동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나가서-만나고-변하십시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성소를 살아가고 “우리 기원의 은총”을 경축하는데 필요한 활력입니다. “나간다”는 것은 관습, 안위, 편안함, 모든 형태의 소유로부터 떠나고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만난다”는 것은 소외된 형제, 자매들을 통해 우리가 복음화 되고, 그들과 함께 희망의 공간을 만들며, 그들과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변한다”는 것은 충실함, 가난한 그리스도께 대한 봉사, 하느님 현존의 성사에 대한 계속적 탐구를 통해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형제회의 모든 형제들에게 소외된 이들을 끌어안는 “우선적 선택”을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것은 형제회 창설 800주년을 경축하는 모든 형제들에게 정평창보 담당자들이 드리는 구체적 제안입니다.



제2차 국제 정평창보 모임의 제안
오늘날 소외된 이들을 끌어안기



1. 소외된 이들

a) 형제회 창설 800주년을 맞아 우리 시대의 “나병환자들”과 연대한다는 구체적 표징으로 각 단위체들은 “난민, 이민자, 소수 인종, 무주택자들, 박해받는 자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Sdp, 제안 39, c).

b) 형제회 창설 800주년을 경축하고 우리 기원의 은총 문헌을 기념하기 위해 각 단위체들은 우리 시대의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을 향한 정의로운 중대한 행동인 반환 (물리적 공간, 시간, 자금...)의 절차를 검토해 주기 바란다 (Cf. Lgo 17, 19, 21).

c) 모든 단위체와 공동체들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형제들이 살고 있는 시대의 소외된 사람들을 발견하고, 소외의 과정과 이유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위해 신학적, 사회학적 도구들을 사용해야 할 것이며, 성서를 소외된 이들의 신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읽어야 할 것이다.

d) 각 단위체들은 형제들이 사회 분열의 현장에 더 많이 현존하며, 사회 운동에 동참하기를 격려할 것이다.

e) 각 단위체들은 관구간의 협력, 그리고 과거의 경험들을 평가하여 소공동체들의 현존을 증진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f) 형제들은 임신부터 자연사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와 측면에서의 생명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투신할 것이다.

g) 모든 형제들과 형제체들은 정평창보 위원회와 협력하여 “우리 삶의 양식이 창조질서보전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증대하고 환경 정의를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Sdp, 제안 40).

h) 총본부와 각 단위체의 행정진들은 정평창보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부유한 형제와 가난한 형제들 간, 부유한 공동체와 가난한 공동체 간, 부유한 단위체와 가난한 단위체 간, 성직 형제와 평형제 간의 불평등을 제거하기 위한 양성, 행정, 경제 구조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2. 형제들의 양성

a) 각 단위체들은 양성학문국과 복음화국에 소외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포함하는 영속적 양성, 초기 양성, 복음화 종합 프로그램이 되도록 요청할 것이다.

b) 소공동체들은 영속적 양성과 초기 양성 중인 형제들이 소외된 이들 가운데서 그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c) 양성자들이 프란치스칸 삶의 지원자들과 동반하면서 그들의 성소와 사명을 소외된 이들 가운데에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d) 모든 단위체들은 유기서약 형제들이 성대서약을 앞두고 적어도 1년 간을 소외된 이들 가운데 지내면서 양성 받도록 한다.



2006년 제2차 정평창보 국제모임은 2003년 아씨시 총회의 결정과 2004년 남아프리카 국제 정평창보 위원회 모임의 제안들을 재확인하며 아래의 내용을 다시 주장하는 바이다.


3. 2003년 총회의 결정

a) 국제 정평창보 위원회는 2003년 총회의 정평창보에 관한 결정들과 이 결정들의 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b) 총본부와 관구 차원의 재정 위원회는 정평창보 위원회와 협력하여 “우리 재산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윤리지침” (Sdp, 제안 40)을 준비하고, 총본부와 단위체들은 경제 연대를 위한 대안의 방법을 강구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c) 총회의 결정을 바탕 (Sdp 39-40)으로 각 단위체들은 형제들이 평화의 사람이 되어 비폭력과 용서, 화해의 선각자와 증거자가 되는 것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형제들은 반드시 아래의 것을 실천해야 한다.

 전문적인 비폭력의 영성과 양성을 홍보하는 것
 개인, 형제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갈등 해소의 방법을 홍보하는 것
 갈등 상황에 도울 수 있는 형제들의 모임을 만드는 것 (프란치스칸 평화 사목)


4. 정평창보 활성화

a) 형제회의 모든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는 정평창보 활성가들은 양성학문국, 복음화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b) 총본부 정평창보 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각 관구 연합회는 사회, 정치, 환경 문제들에 있어 다른 사회 단체들이나 프란치스칸 인터내셔날과 협력하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에 정평창보 활성화 센터를 세울 것이다.

c) 정평창보 활성가들은 로마 총본부 정평창보 사무소, 각 대륙 정평창보 사무소, 관구연합회, 단위체들과 긴밀한 유대를 가질 것이다.

d) 정평창보 활성가들은 모든 분야에 있어서 특히 프란치스칸 가족, 교회, 사회, 사회 운동 기구들과 협력의 관계를 가질 것이다.

e) 각 단위체들은 정평창보 위원회나 활성가들을 당연직으로 둠으로써 각 단위체, 연합회와의 연대와 통교가 가능하게 할 것이다.

f) 전 세계에 있는 형제들은 각 단위체들이 자리한 나라에 위치한 정치, 경제, 군사 기관 (특별히 유럽과 미국)에 소외된 이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이 단위체들은 가능한 형제들에게 이 분야의 교육을 시켜 이 일이 가능하도록 한다.

2006년 2월 8일
Uberlandia,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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