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의미
하느님은 유형무형[有形無形]한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섭리자이시다,
그분은 물질세계와 인간세계와 영적세계의 창조주이시고 역사를 주재하시는 섭리자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은 그의 지성과 자유의지자로써 창조주와의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관계는 인간의 존재뿐만 아니고 인간의 당위[當爲]까지도 하느님께 종속시키는 관계이다,
인간의 이러한 종속관게를 종교라고 한다, 따라서 종교는 동양인들이 생각하듯이 윤리 도덕의 극대화가 아니고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본성적인 종속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는 어떤 특징적인 발견이나 발명한 것이 아니고 모든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심의 표현일 뿐이다, 따라서 언제부터 종교심이 발생했느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종교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만 그 표현방법이 다양해서 여러가지 종교현상이 생긴 것이다, 그 중에서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계시로 시작되었고 그리스도의 강생구속으로 세상에 확립된 종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종교를 만인에게 선포하기 위하여 교회를 세우셨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명에 의하여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여 믿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정하권 몬시놀 지음
성숙한 신앙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