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충실하듯 사람에게 충실하라.
단 하늘이 가끔씩 하느님과는 달리 변덕을 부리듯 사람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라.
하느님께 충실하듯 사람에게 충실하라.
단 하늘이 그대의 뜻과 다르게 변하듯 사람들도 시시때때로 변화무쌍하게 행동하여 대세를 그르칠 수가 있음을 알라.
하느님께 충실하듯 사람에게 충실하라.
단 하늘과 달리 사람은 그 넓은 대기를 담을 그릇은 평생 못됨을 기억하여 실망하지 말라.
하느님께 충실하듯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라.
단 그 호의가 항상 은혜의 갚음이 아닌 선을 악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고 함부로(?) 실망하지 말라.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