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소통하고 생활하면서 가장 실수하기 쉬운 것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다 먼저 알아차리고 미리 짐작하고 도와주리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서로 대화하고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경청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는 혼자 숲속에 들어가서 고함을 지르고 나왔는데 아무도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원망하고 모두를 원망하고 남의 탓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으면 자신이 사먹든가 남에게 사달라고 부탁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남을 원망하거나 저절로 생기겠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생활 방식이고 삶의 태도입니다.
남들의 속마음을 100퍼센트 파악하고 관심법으로 다 이해하고 살피는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고 지금도 당연히 없습니다.
나중에 왜 나의 마음을 모르고 저절로 이루어주지 않았냐고 하면 그 바보는 결국 자신만을 원망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훌륭한 리더는 이것을 압니다. 그리고 진실로 현명하고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다 알지도 못하며 다 할 수도 없다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고 날씨에 따라 계절성 질환이 유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억지를 부리는 무뢰배가 되지 않으려면 경청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현명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지 자신의 능력 이상이나 다른 사람을 홀로, 또는 여럿이라도 다 책임질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야 합니다. 아니면,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결국 언젠가는 중대한 위기에 처할 것이고 그 누구도 그리고 오직 자신과 자신에게 진정어린 충고를 하지 않은 측근들만을 원망하고 나락에 떨어질 것입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보시는 선하시고 영원하신 주님께서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