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시간을 내어 서울 명동에 가서 저의 지인이 추천한 치과에 가서 치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도한 후 거리에 나가서 성호경을 바치고 나서 한 노숙인을 만나서 기진한 그에게 가지고 있던 동전을 몽땅 주고 그리고 나서 다시 한 장의 천원권 지폐를 내주며 부드러운 말로 그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쉼터라도 가서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고 그의 옆에서 수제 담배를 피우며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묵상하였습니다. 그는 고개를 숙이며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툭툭 자리를 털고난 저는 다시 근처의 편의점까지 가서 빵 작은 것과 가지고 있던 우유 팩 작은 것 하나로 요기를 하고 다시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한 노숙인이 다른 노숙인과 같이 빵과 음료수와 과자와 먹을 것을 나누는 것을 보고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 나눔도 그보다 더 숭고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명동 성당 대성전에게 미사를 드렸습니다. 거의 7년 만의 일이었고 저는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같이 웃으며 평화방송 쪽으로 가서 길을 걸어 지하철까지 가서 수원으로 가는 전철을 탔습니다.
아까 명동에서 본 교회 종루 밑의 시계는 오후 6시 42분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제가 집 근처에서 본 시계는 거의 8시 반이 다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짧게 심호흡을 한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