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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몇 주전 저는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드리던 중에 한 가지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영적인 불감증에 걸려 가는 것 같다 는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주님에게서 나온 것일 수도 있고 진짜 영적 불감증일 수도 있지만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안심을 했지만 다시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가 진짜 영적 불감증에 걸린 것이면 어쩌지?


우리들은 항상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비판하기를 좋아합니다. 또한 그들의 행위를 자신의 기준대로 재단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남들에게는 어떨까요? 혹시 이런 말씀들을 해 보거나 이런 말들을 속으로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은 적은 없을까요?


하느님께서 왜 저한테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왜 저에게 이렇게 모질게 대하는지 모르겠어요.


너희들 도대체 나에게 왜  이래?


그런데 이 말은 역시 하느님도 남들도 다 자신들의 기준대로 움직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그러하였던 때가 신앙 생활 중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상황에 있으면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제가 은총(은혜) 중에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 예수 바라빠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을 사람들을 위한 희생제물로 제공하신 주 하느님은 그 십자가를 보시고 예수님의 고난을 보시고 행복하셨을까요? 그 당시에 사람들조차도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창조주가 고난을 받고 있다.


하느님 편에서 생각하느냐 아니면 사람들 편에서 생각하느냐 에 따라 신앙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잘 운영하였는데 그분이 한 말 중에 하나 제 마음을 대학교 재학시절 움직인 말이 있습니다.


인본주의 신앙인지 신본주의 신앙인지 구분하여야 합니다.


저는 그분의 이야기가 반반은 맞고 틀리고 한다는 말은 하기 싫으나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 예수님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그분을 보내신 주 하느님은?


추석이 내일 모레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성삼위) 하느님을 (제대로) 믿어야지 거짓의 아비 사탄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그 신앙을 이렇게 오래까지 이어올 수 있는 이유와 원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즉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자신을 파송하신 성부께 순종한 예수님의 고귀한 희생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를 쓴다면 여러분들도 각기 정말 성경책 한 권이나 그 이상의 내용을 채우시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입니다. 교과서같은 이야기이지만 그것이 정답입니다.


마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음식을 잘 드시는 것은 좋으나 술은 부디 적당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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