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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저는 몇 년 전까지 이상한 망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죽으면 세상도 끝날 것 같다는 조금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나중에는 하나의 걱정이라기보다는 고민으로 자리잡았으며 덕분에 어떤 신부님께 그러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신부님은 그것은 망상에 가까운 것이니 그저 마음 편히 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조항덕 집사님이라는 한 개신교의 집사님과 이야기를 하며 웃으며 고백하였습니다. 그분은 "그래요, 그것은 어쩌면 윤 사도(? 저의 별명) 말이 맞는 거야. 어짜피 윤 사도도 알다시피 죽으면 사심판과 공심판을 겪는다고 하잖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히 살아요."


저는 그래서 과연 그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더니 [가을 우체국 앞에서] 라는 노래를 부른 유명한 가수도 그러하였고 이단의 괴수 강O산이라는 사람도 그런 말을 하였던 것이며 조희성이라는 영생교의 교주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던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내가 죽으면 나만 죽는 것이지 세상은 아무런 일이 없을 것이고 나만 천국에 가서 "하늘의 심판" 을 받게 될 거라는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래 하늘나라의 백성이었다가 이 세상에 잠시 머물렀다 떠날 존재라는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살면서 별의 별 칭찬과 찬사와 감사를 다 들었지만 역시 사람은 생노병사의 길을 걷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희노애락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일 저녁입니다.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나 유명해지거나 스스로 위대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가끔씩 저와 강O산이나 조희성이란 사람처럼 가끔씩 그릇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입니다. 이는 어느 주교님이 선종하셨을 때 너무 갑작스러운 서거에 친구 주교님이 그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고백하시기도 한 말씀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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