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지는 저의 우상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건재하실 때는 저는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그분이 초라한 모습으로 변하자 저는 진정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초라한 모습의 홀아비로서 노년을 보내시던 그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요즘은 이른 바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연예인을 봐도 "야, 예쁘다."라는 말대신 "저렇게 하려고 또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하는 생각이 더 듭니다. 이제 저의 나이는 곧 반년만 있으면 54년이 됩니다. 과거를 돌아다 보면 후회보다는 반성이 앞섭니다. 즉 이렇게 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데가 아닌 좀 더 잘 할 수가 있었을 텐데 하는 식이며 저의 누님들도 환갑이 지났거나 60을 바라보며 제 동생도 50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저는 조용히 이 글의 뒤에 다음과 같은 두 글을 인용합니다. 그리고 저도 거울 앞에 섭니다. 나이먹음을 인정하기는 싫지만 인정해야 하는 나이 저는 이 글을 쓰고 잇있는 동안은 말 그대로 동안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kji2N-pxGak&pp=ygUQ6rWt7ZmUIOyYhuyXkOyEnA%3D%3D
https://m.youtube.com/watch?v=CXl6WK_gnFo&pp=ygUQ67CU656oIOuFuOyCrOyXsA%3D%3D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