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의 의사들과 정부의 대립을 지켜 보면서 항상 의사들이 오죽하면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이제 보니 의사들에 대하여 환자들과 환자의 보호자들과 다른 의료인들도 비난하고 있는 것을 매우 이해가 간다.
물론 정부의 태도나 우리나라의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사들의 처우와 그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보고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는 환자 곁을 떠나면 안 된다. 그러면 환자들은 어떻게 되고 보호자들은 어떻게 될까? 그 참담한 심정을 그들은 모르는 것 같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라는 것을 한다. 그 내용을 검색해 보면 좋을 것이다.
아무리 현 정부와 대통령이 밉더라도 이건 아니다. 그들도 도덕과 윤리를 알고 심지어 종교까지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라도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낙원을 약속하거나 여호와의 증인들이 선전하는 천년왕국이라도 같이 만들자고 이야기해야 그만둘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그런 것은 없다. 4대 종단 7대 종단의 사람들까지 그런 것은 없다고 하며 정신차리라고 하였다. 그러면, 왜 그럴까? 결국 이것은 자존심과 돈(money)의 문제다.
정말 나도 진보적 성향의 지식인이기도 하지만 속히 청년 의사들이 허황된 생각을 버리고 이상한 신심이나 그밖의 일에서 벗어나 가뜩이나 어려운 기후위기나 절대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안타까운 처지를 이해하고 현업에 복귀하여 그 다음에 투쟁을 이어갔으면 한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