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과했으면 뭐해? 전 정부 탓만 하지 않아? 자기들은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다 잘 했고 먼저 정부에서 잘못했다고 하잖아? 그게 무슨 사과야?"
"어머니, 저도 처음에는 열이 잔뜩 나기도 했어요. 그래도 즉시 사과하고 대통령이 자기 탓이라고 했잖아요? 그럼 된 거지. 나중에, 다음에 다시 개최한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래도 그렇지. 사람들 잔뜩 기대만 불러 일으키고는....!"
"이미 지나갔고 사우디 리야드로 결정됬어요. 나중에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바꿀 거에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
"한 몇 달 동안 기대에 부풀어 즐거웠잖아요?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처럼 들떠서 좋았잖아요?"
"..............."
"오뎅 국물 잘 먹고 갑니다. 어머니."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