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동방의 문화권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매우 자주 인용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 덕이 높고 영향력을 가진 벼슬아치가 살았습니다. 그는 더군다나 청념하기까지 하여 많은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보수 외에는 거의 받는 돈이 없어서 늘 쪼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를 존경하던 어느 하급 벼슬아치가 그를 찾아 왔습니다. 그는 한 보따리를 가져 왔고 그 안에는 금덩어리가 여러 개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놀라며 말했습니다. "이것이 어떤 것인가?" 하급 관리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존경의 의미로 드리는 것입니다. 받아 주십시오. 나리와 저 말고는 아무도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즉 우리 둘 말고는 아는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금을 앞에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윽코 그 벼슬아치는 손을 들어 그 금덩어리를 물리치며 말을 하였습니다. "자네가 틀렸네 그려. 이미 자네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네 그려...!"
우리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대하여 현재든 내세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접하고는 합니다. 그러므로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특히 훌륭한 신앙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청렴하였음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