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음이 심난하거나 고민이 될 때 전라북도의 장수군에 있는 작은 성당 즉 장수 성당을 찾습니다.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초등학교 즉 국민학교의 입학식 날 바로 전에 환시 비슷한 꿈을 꾸었고 그 뒤 여러 차례 놀라운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것들 중의 하나는 그곳에서 그것 외에도 물에 빠져 죽을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입니다. 그 뒤에도 기적이나 표징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여러 차례신비스러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타임머신이나 슈퍼맨이나 비행접시와 같은 것을 본 것은 아니니 너무 큰 기대는 하시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옛 우체국 관사였던 저의 집은 이제 헐렸고 그곳의 속이 텅빈 나무도 이제는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이제 장수군청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직 그때부터 있었던 은행나무 한 그루 고목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실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어느덧 이제 만 52세를 훨 넘겼고 사람들과 같이 나이를 먹었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도 가끔씩 그곳을 찾아가서 기도하는 것외에는 다른 일은 하지 않습니다. 건강들 하시고 좋은 주말과 주일 보내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