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성체조배를 하기 위해서, 성당에 찾아갔는데, 원장 수녀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전에 레지오를 하였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장 수녀님이 다음주면 다른 곳으로 갑니다.
그래서, 원장 수녀님께서 저에게 자기가 다른데 가는 선물로 레지오 다시 하라고 하셨습니다.
전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기에 "조금 생각해보겠지만 좀 힘들겠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원장 수녀님께서 원래 이럴때는 마귀가 혼란스럽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레지오를 아주 열심히 하는 신자였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레지오를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제 신앙생활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성경도 열심히 썼고, 주일미사에도 잘 나갔습니다.
물론 묵주기도를 비롯하여 프란치스칸성무일도 등 여러가지 기도도 매일 해오고 있고요.
아침에는 매일 성당에 가서 성체조배도 합니다.
한달에 한 번씩 프란치스코 월레회의에도 참가하고요.
지금 수련기를 거쳐 입회 2반입니다.
올 해 10월 경에 종신서약을 할 예정입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평일미사에는 참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정말 원장 수녀님 말씀대로 마귀가 혼란스럽게 하는 것일까요?
저처럼 기도 생활 열심히 하고, 성경 열심히 쓰는데도 마귀가 들어올까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단지 절 레지오에 다시 들어오게 하려고 원장 수녀님이 그렇게 이야기 한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꼭 레지오 만이 신앙생활의 전부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까?
정말 수녀님 말씀대로 마귀가 장난치는 걸까요?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마귀의 장난을 분별하기가 어려울때가 있지요.
수녀님의 말씀은 옳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어떤 일을 선으로 이끌어주시고 평화로 이끌어주신다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요
그 결과가 악행이거나 분열, 모함과 비방, 질투와 모욕 등으로 드러나면
이는 악이 활동했다고 보겠네요.
즉 형제님의 행위로서 형제님의 의지를 움직인 존재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가르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