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담배를 즐겨 피는 편입니다. 특별히 수제담배를 자주 피우고 담배를 피우며 담배가 없다고 하거나 담배가 부족하다는 친구들에게는 몇 가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의 호주머니 속에는 담배꽁초가 가득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일까요?
저는 담배 꽁초를 길거리에 버리지 않습니다. 대부분 뚝 하고 담배를 잘라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리고 꽁초가 아닌 재나 그 밖의 것들은 발로 비빕니다. 그리고 쓰레기도 잘 버리지 않고 대부분 저의 가방에 넣어 보관하다가 나중에 버리거나 아에 버리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 잘 보이는 곳 즉 가로청소원들이 찾기 쉬운 곳에 잘 놓아 둡니다. 그것은 제가 과거에 쓰레기를 줍는 가로청소원과 같이 일해 본 적이 있고 저도 희망근로 즉 과거의 공공근로를 하며 청소를 하러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누님들은 저에게 가끔씩 그런 소리로 저를 탓합니다. 솔직히 저는 담배를 저의 허름하지만 단촐한 아파트의 계단에 나가서 피우곤 합니다. 그러는 이유는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기가 뭐하고 또 우리 아파트에는 흡연할 수 있는 곳이 많으나 저의 흡연 장소에는 사람들이 담배른 피우는 곳이 저의 12층만 그런지 몰라도 많기 때문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근황과 정담을 나눌 수가 있어서 좋고 그곳에서 기도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곳은 저의 기도실이며 흡연실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 이제는 기후재앙과 같은 상황이거나 지구온난화 즉 이것도 지구열대화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지만, 겪고 있습니다. 저만 그것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실 저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전교와 캠페인을 하면서 많은 등대 시리즈를 내었고 그것을 통하여 전교와 환경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그때 제가 한 말 중에 기억이 나는 것은 이제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것으로 [찬미 받으소서]의 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선택이 남아 있습니다.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선택은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