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오늘은 어제의 오늘이고 오늘의 오늘은 오늘이며 미래의 오늘은 미래의 오늘입니다. 이것을 이해해야 현재를 살 수 있고 과거의 추억이나 경험에 얽매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미래의 일에 불안해 하지 않고 살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과거의 일에 집착하거나 후회하거나 미래의 일에 막연히 기대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반성과 계획이 필요한 것은 그것들을 하지 않고는 현재를 잘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망라하여 사는 분이시나 인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래서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고 하셨고 산 이들의 하느님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는 모든 이가 살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에 미래를 맡기고 하느님의 사랑에 오늘을 맡기고 하느님의 섭리에 내일을 맡기며 현재를 살아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인간인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총체적 사랑이고 우리는 그것을 믿고 살아 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시고 어제와 같은 오늘은 단 하루도 없다는 말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