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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속 프란치스코회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 최정욱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거주 평신도 대학생입니다.
│ 종교적인 심성이랄까, 주제에 관심이 많고
│ 성 요한 비안네, 성 요한 보스코를 몹시 존경하여
│ 한때 사제가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하지만 사제의 길은 저에게 맞지 않는다 싶어 마음을 접었지만요)
│ 군대에서 하느님에 대해,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영성을 찾아 헤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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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지금은 사제의 꿈을 버렸고, 과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으로서
│ 이대로 과학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수도자의 길을 동경하는 바도 있어
│ 그 타협으로 재속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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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에 회의를 가졌을 때, 꼰벤뚜알 소속 신부님께 도움을 많이 받아
│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정이 들었달까, 빚을 진 듯한 기분입니다.
│ 게다가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이 제 마음에 들고요,
│ 그래서 재속 프란치스코회 홈페이지를 찾아왔습니다.
│
│ 당장 입회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 몇 년을 두고 앞으로 천천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 그래서 이렇게 다섯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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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려면 4년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데,
│ 언제, 일주일에 몇 시간씩, 어디에서 교육합니까?
│ 2. 만약 재속회에 입회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가 무엇입니까?
│ 3. 재속회원이 분도패를 착용하는 것은 허용됩니까?
│ (제가 평상시에 분도패를 지니고 다녀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 4. 여러 재속회원들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모임이나 기타 의무를 할 수 없는
│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5. 만약, 아직 종신 서원을 하지 않은 회원이 일신상의 불가피한 이유로
│ 과정을 중단했다면, 나중에 다시 돌아오고자 할 때
│ 예전에 받은 과정을 인정해 줍니까?
│ 6. 재속회원은 성무일도를 의무적으로 합니까?
│ 또, 성무일도를 한다면, 일반 성무일도는 안 되고 반드시
│ 프란치스코 수도회용 성무일도를 써야 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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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답변이 매우 늦어 용서를 청합니다.
사제의 꿈을 가졌었던 평신도 대학생님께서
성 프란치스코를 좋아하여 이렇게 홈페이지를 찾아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재속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께서 자신을 재속프란치스코회로 불러주시는지에 대한 성소 기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님께 가장 필요한 답을 주실 것입니다.
1번의 답변: 맞습니다. 한국에서는 4년간의 양성기간을 거쳐 종신서약을 하게 됩니다. 보통 월 1회의 정기 모임과 비정기 모임이 있습니다만, 현재는 속지주의에 의하여 님께서 참석해야 하는 형제회가 정해지므로 사는 곳을 알려주시면 더욱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32세까지는 청년회(유프라)라고 하여 젊은 프란치스칸들 모임이 있으니 02) 752-9839로 전화하시어 자세한 것을 물으시는 것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2번의 답변: 통상적으로 월1회의 정기 집회와 서약을 받기 전 양성단계인 양성교육의 참여입니다. 지원기가 지나서 입회를 하시면 구역모임이라는 교회의 소공동체와 같은 모임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입회를 하면 의무금납부가 있습니다. 이외에 일반신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활동에는 같이 동참하게 되구요. 양성교육은 성 프란치스코를 알고 그분의 영성과 그리스도를 따름에 대한 삶의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재속프란치스코회가 무엇인지 재속프란치스칸은 누구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3번의 답변: 분도패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프란치스칸은 타우 십자가 착용을 국가 규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4번의 답변: 님께서 소속되는 해당 평의회와 상의하시거나 양성교사와 상의하시면 그곳의 실정에 맞게 배려 또는 방법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5번의 답변: 양성 교육을 중단한 회원에 대해서는 국가 세칙 53조에 규정되어 있답니다. 입회를 하시게 되면 국가 세칙의 적용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6번의 답변: 성무일도가 의무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성무일도는 교회의 전례의 한 부분이므로 교회 전례에 참여하는 것은 재속프란치스칸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성무일도를 재속프란치스칸 성무일도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교회의 대 성무일도, 소성무일도를 바쳐도 무방합니다.
다시한번 님께서 전화를 위번호로 해주시기 바라고, 청년회라는 젊은이들의 프란치스칸 모임이 있으니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