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느님이 어떤 교회, 어떤 교단, 어떤 종교만을 사랑하시겠습니까...?
그러니 여러분들이 그렇게 부러워하시고 싫어하시는 개신교 교회의 거대 교단의 지도자들도 여러분들이 시한부 종말론이나 조건부 종말론을 포기하고 삼위일체 교리를 받아들이시는 자세를 가지신다면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을 싫어 하는 개신교의 거대 교단으로부터 이해받으실 수가 있겠지요...! 저는 이 말을 자주 하여 왔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여러분들 신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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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비비안나) 자매님이 평화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말을 기억합니다. "천국이 어찌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겠어요...?" 천주교는 어떤 민족만이 구원을 받고 어떤 사람만이 특별한 은총이나 축복만을 누린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개신교에서 널리 알려진 일반은총론이란 말이 결코 천주교에서는 다른 말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랬다면 이 우주와 지구와 인간은 창조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요즘 "테스형"이라는 노래가 유행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던 것과 지금도 자주 불리고 있는 것과 신부님들이 "스도형"이나 "예수형" 하고 패러디하는 말을 들어서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소크라테스가 먼저 한 말이 아닌 것을 잘 알게 됩니다. 이는 탈레스라는 철학자가 먼저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은 그가 자신도 모르는 것이 많았고 그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그가 그 점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기뻐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어떤 한 사람만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을 보내시지 않으셨습니다. 동시에 만민구원론이라는 말도 잘못된 것이라고 신부님들이 말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왜일까요? 선과 악을 나누는 것이나 선과 악을 너무 자신의 기준으로 파악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며 선이나 악이나 다 같은 것이라는 말은 다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좀 더 겸허한 마음을 가지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요즘 저만 잘났다고 한 적은 없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이스라엘이 다 잘못된 결과로 시련을 겪은 것도 자신들이 그리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인정한 것처럼 잘못된 선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도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잔인함이나 역사의 준엄함이라고 하기에는 인간의 완고함이 너무 무거운 죄입니다. 이 세상에 자신들이 선탹받은 민족이나 겨레라고 자부하지 않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민족이나 겨레는 없습니다. 보다 냉정하면서도 겸허하여집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