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크기의 길냥이가 더러워진 몸을 이끌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날씨는 춥고 날은 저물어 있었습니다. 어딜 가는 것일까요?
추운 겨울은 사람들이나 동물들에게도 다 안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더 따뜻하고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지하 주차장이 길냥이들의 쉼터나 숙소가 되나 봅니다.
길냥이들 중에는 차의 엔진 부분 근처에 숨어서 온기를 쬐다가 죽는 경우도 있답니다. 특리 작은 체구이거나 새끼길냥이들의 경우가 그러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느님백성으로 사는 삶이 굳이 인간만의 자유와 복지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요즘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그들과 친하기 위해 그리고 이렇게 가끔씩 길냥이나 댕댕이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추운 겨울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들 주변에 동물들도 우리들과 당연히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니 만큼 기도하고 그들의 삶도 살펴 보도록 조금이나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칩니다. 건강들 하시고 부자 되시는 새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