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Son of a Man), 이문열 작가, 알에이치코리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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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작가의 소설 [사람의 아들]은 영어 제목이 [Son of Man]이 아니라 [Son of a Man]입니다. 주지할 사실이지요...!
왜 그럴까요...? 물질적, 경제적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 왔던 우리 한국 사회의 그리고 그것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 교회의 어두운 과거가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만 정부 시절이나 박정희 정부 당시는 우리는 한국 경제가 성장하고 한국 전쟁(즉 6.25 사변)의 어두운 그늘을 지나서 성장하는 사회, 성장하는 교회를 목표로 삼았기에 우리들에게 그러한 면을 강조하였던 것입니다.
당시를 바라본 한 지식인은 그때는 유능한 장관이라는 말은 외국에 가서 차관을 얼마나 유치하였는가를 따져서 투자와 차관 유치를 많이 받아 온 정치인들을 유능하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진정한 선진국이란 과연 물질적이고 경제적 풍요만으로 명명 가능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서서히 싹트게 됩니다. 당시의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의 변형인 천민자본주의(Paria Capitalism)에 의한 희생양들이 되어 가는 것에 대한 회의와 의문이 한국 교회를 감싸안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풍요는 과연 무엇일까요...?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다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속담에 비하면 우리들의 지금 모습도 사실 일부에는 아직도 부끄러운 면이 많습니다.
사실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지금도 교회와 종교 단체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희생과 노력으로 우리들은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때부터 국가나 사회 단체 등이나 부자들의 시혜나 자선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러한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화물연대의 파업과 그 밖의 노사분규나 그 밖의 사회 곳곳의 갈등은 우리들에게 지각있는 그리스도인들과 다른 종교인들의 각성과 참여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정부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려는 욕망은 오히려 우리들의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들고 사회 각 계층 간의 위화감만을 조성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철학자들의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가 없기에 더욱 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모습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하여 이 소설과 영화 즉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자본주의가 천민 자본주의가 아닌 즉 똥개 자본주의가 아닌 진정한 자본의 생명력 넘치는 힘과 능력을 보여 주게 되고 자유주의가 신자유주의가 아닌 복지 자유주의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가)천민 자본주의에 대하여.
https://blog.naver.com/happysunrise/222941905921
https://blog.naver.com/valueism/2226774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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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