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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얼마 전 대통령께서 밝히셨듯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1,000조를 돌파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이자는 하루에 수십억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정치권은 뭐하는 건지 또 종교인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환상과 망상에 젖어 집에서 애나 보고 있나 봅니다. 그 사이에 경제와 민생, 환경의 여러 문제는 나날이 심각하여집니다.


사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느님보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탐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육욕도 경계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음식도 과도하게 먹거나 버리는 것은 죄가 되는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이 모든 가르침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느님과 세속적인 것이 순서가 바뀌게 되었고 인간의 삶이 우선 물질문명의 과도한 간섭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하느님이나 짐승처럼 살면 그것은 그 존재의 가치를 의심받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늑대소년의 이야기나 신선놀음에 나오는 존재들은 아주 특수한 이야기고 지금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존재를 부러워 하는 사람이나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교육자들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아무도 어떤 방법을 통하여도 자신의 꿈이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닌데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흔히 만납니다. 이른 바 환상이나 망상에 젖어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마약중독만큼이나 위험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이 사람들이야 말로 유물론자들이 말하는 "종교는 아편과 같은 것이다." 라는 말이 맞는 경우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합니다.


종교는 현세와 내세에 있어서 동시에 희망을 주는 종교이어야 올바른 종교입니다. 아니면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가 되거나 광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 폐해는 이데올로기적 집착보다도 더 위험한 것입니다. 역사는 이것을 증명하여 줍니다. 사실 동방의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과거 많은 종교들이 명멸하였고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지도자들에게 선의의 종교나 종교인들이 악용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주 등장하는 견훤, 왕건, 궁예의 이야기가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 세 사람들 다 그렇고 그런 인간들이었지만 궁예는 조금 심하였습니다. 사실 그는 자신이 부처님보다 나은 존재 또는 부처가 계시한 존재인 미륵불이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자신의 배우자나 아들들도 특별하고 성스러운 존재라고 믿게 만들고 숭배받게 하다가 나중에 자신의 가족들까지 하자가 있다고 하여 참혹하게 죽이고 자신도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왕건도 견훤도 제대로 평가를 한다면 우리는 역시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지금 후삼국 시대도 아닌데 나라가 온통 사이비 종교나 이단의 가르침에 따르는 집단이 이끌듯이, 희망이 아닌 망상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 우려를 하게 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인들 조차도 그런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지 저는 조금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그래야 국가부채 1,000조 그리고 그 밖의 경제적 위기와 민생 그리고 더욱 중요한 환경위기를 해결하고 기후재앙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공도동망의 길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이는 분명히 냉엄한 현실로 다가오는 문제이며 속히 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이 합심하여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기적이나 계시나 바라다가 우리는 우리들의 안전과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고 우리 후손들도 똑같은 아니 더 심각한 처지에 이르게 하는 잘못을 범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저는 어리석고 사악한 길을 걷고, 사람들을 오도하고 물질만능, 황금만능의 사고밖에 하지 못하는 지도자들과 종교인들과 그 추종자들에게 권합니다. "땅으로 내려 오십시오. 정신을 차리십시오. 당신들의 잘못된 판단과 인식과 가르침에 나라와 세상과 지구가 병들고 아파하고 우리들은 다 멸망의 길, 쇠락의 길을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럴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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