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살인적(?!^^;) 연수를 마치고 저는 다시 수원의 직장으로 내일부터 복귀합니다.
어제와 오늘 글을 올리며 잠시 이태원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다시금 교황님 묵주를 호주머니에서 돌리게 될 것입니다.
사실 아침에 다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분들을 주님의 자비에 맡기는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남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항상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참사로 인해 상처를 입고 또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돌봐야 합니다. 건강들 하십시오.
저도 오후 귀가 길에 수원시청 분향소에 다시 가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본당에 가서 주임신부님께 드리려고 산 이 숙소에서의 값싼 양주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오늘의 일과는 사실 끝나게 됩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