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달 10월초에 전북 장수군의 장수 성당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어렸을 적, 저는 그곳의 한 집에서 꿈을 꾸게 됩니다. 그 꿈 속에서 저는 양손에 성경책을 든 수녀님을 만나게 되고 그 이야기를 저의 어머니께 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성모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그 일을 곰곰히 마음속에 새겨 두셨던 것입니다.
저는 그 뒤 신앙 생활을 하다가 심신이 피곤해지면 그곳 성당과 옛집터, 놀던 곳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당만을 보고 올 계획입니다.
그 꿈을 꾼지도 시간이 여러 해가 흘렀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그곳을 찾습니다. 여전히 그곳은 그대로 그곳에 있습니다.
제가 가는 그 날은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9월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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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