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민족주의를 맹신하며 자국 이익 중심주의의 선봉에 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요충지 마리우풀의 고랍된 제철소에 고립된 우쿠라이나 저항군과 그곳에 대피하고 있는 민간인들의 운명이 지금 경각에 달려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풀을 점령하고 그곳에서 승전기념일을 맞이하여 러시아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였다는 것을 자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잔인 무도하며 전쟁에서도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우리는 분노해야 합니다.
전쟁으로 우리 인류가 얻는 것이 없습니다. 단순히 정복자의 쾌를 탐하며 자축하고 기뻐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류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단순히 인도주의나 그밖의 다른 것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우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도 책임이 있어야 하며 자신의 결정에 시종일관 책임을 질 줄 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러시아인들과 인류의 양심에 호소하고 싶어진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러시아 지도자들은 하느님의 영광과 러시아의 영광의 재건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 문제의 본질을 말하여 봅시다. 하느님이 이 전쟁을 일으키라고 계시라도 하셨다는 말씀입니까...? 여기에 대하여 자신이 있게 "예"라고 말한다면 저는 그들을 탓하는 것을 중단하겠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든 숨쉬는 생명이든 다 중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교에서는 영원한 생명이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숨쉬는 생명의 가치는 무시해도 된다는 말을 해도 좋다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전쟁은 살인 행위를 정당화하지만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앨버트 아인시타인 박사의 경우나 슈바이쩌의 경우에도 인간이 문명을 특히 과학과 의학을 발전시키면서 오히려 죽음의 문화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말하였습니다. 인간의 존엄성보다 인간의 야수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 전쟁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영웅이 되고 싶은 사람은 독재자의 길을 걸어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삶의 방향성을 다시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 대답의 본질적 내용에 대하여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전쟁을 멈추고 철수해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