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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2.04.05 00:05:16
*.69.194.26

군대에 입대하기 전 나는 아프신 아버지를 간병하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아파서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마도 군 복무 기간을 다 채울 수 없을 거리고 예상하고 있었고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아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전역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휴가가 끝나갈 즈음 어머니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어머니, 만일 제 생일에도 면회오시지 않으면 저는 사고칠지도 몰라요...!" 웃으며 한 이 말이 어머니의 가슴에 맺혔었나 봅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저를 면회오셨을 때 어머니는 상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 "아차" 하고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린 다음 어머니께서 무슨 말을 하실지 기달렸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부고를 듣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였습니다. "승환아, 나의 아머니가 어제 돌아가셨다. 그래서 상복을 입고 온 거야."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맏딸로서 자리를 지켜야 함에도 어머니는 자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먼 길을 기차와 버스로 밤을 세워 달려 오신 것입니다. 저는 눈물를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은 평일이었고 당시에는 외출과 외박이 다 안 되는 규정이 있어서 저는 어머니와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헤어져야 했습니다. 저는 석달 후 의가사전역을 하게 됩니다. 그 뒤 대학 졸업 후 해군장교 시험에 합격하여 저는 다시 못다한 군대에서의 봉사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큰 탈이 없었겠지요...! 그런데 저의 어머니께서 병에 걸려 저의 기도와 간병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것입니다. 저는 입대를 포기하고 어머니의 49제까지 지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교를 하였습니다. 그 뒤 저는 다시 육군 기술 하사관의 자격으로 입대를 하려고 하였으나 반려되었고 저는 다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당시 국무총리 직속의 기관)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지금의 국가인권위원회(지금은 독립기관)에 해당되는 곳에서는 역시 반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짧았던 10개월의 복무 기간은 그것으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 뒤 열심히 일을 하고 전교와 봉사를 하였다가 IMF를 맞게 됩니다. 이후의 기록은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아마도 당시의 이야기는 많이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봄입니다. 저는 그 후 많은 일들을 하게 되지만 그 때의 짦고도 길었던 병영 생활의 기억은 아마도 고이 간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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