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시아 병사가 항복하여 빵과 우유를 먹고 나서 한 할머니의 품에 안겼습니다.
할머니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를 끌어 안으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네들 잘못이 아니야, 자네들은 오래된 지도를 보고 왔다가 길을 잃었을 뿐이야...!"
병사는 눈물을 흘렸고 사람들은 그 병사를 위로하였습니다.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랬을까요...? 수많은 희생에도 전쟁을 끝내지 못 했고 다른 전쟁과 폭력. 억압이 이루어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도 그렇게 이루어졌고 여전히 전쟁이 아직도 세상 곳곳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625사변 즉 한국전쟁이나 뒤이어진 베트남전쟁도 그러하였고 걸프전이나 대테러 전쟁도 그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는 오래된 지도나 네비게이션을 보고 길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바로 가야 합니다. 우리들의 잘못된 생각과 태도를 고쳐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주님을 뵙게 되어서 잘못된 지도 때문에 그러하였다고 그것들을 탓하며는 안 될 것입니다.
사순 제1주일입니다. 한 주 내내 건강들 하시고 평화로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6일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사순 제1주일 오후 늦은 시간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