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자유게시판

어느 망해가는 수도원의 원장과 수도사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도자들 지원자들의 수가 줄고 수도원 내외부가 많이 쇠락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도원장은 숲속에 살고 있는 현자를 찾아 갔습니다.


원장은 현자에게 사정을 말하고 같이 고민의 이야기를 나누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현자가 문득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가거든 제가 여러분들 가운데 그리스도가 있다고 말을 하더라고 전하여 주십시오...!"


영문을 모르는 원장은 그 말을 듣고 수도원으로 가서 현자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수도원은 한참 침묵 속에 술렁였습니다. "그 그리스도가 누굴까...?"


'아마도 주방을 담당하시는 그 나이든 수사님인 것 같아...!'


'회계를 담당하는 그 수사님이 아무래도 그리스도인 것 같은데...!'


'서무를 보시는 그 수사님이 그리스도가 아니실까...?'


그 뒤 수도사들은 서로를 그리스도를 바라보듯이 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도원은 다시금 부흥하였고 그 세를 회목하였고 수도직 지원자들도 늘어났고 내외부적으로도 깨끗하여졌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제일가는 수도원들 중에 하나가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며 그리스도인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1.12.05 18:41:13
*.69.194.26

삼위일체 교리에 대하여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이 하신 말씀, '하느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로 다른 위격으로도 하나로서 평등하시듯이 사람도 그리하였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안내 국가형제회 2025-04-24 2827
» 단상-[황금 풍뎅이 성당]이라는 책 중에서-여러분들 가운데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1] 윤승환 2021-12-05 6
1846 등대.제88호-코로나-19에 대한 소회;삼천년기 교회의 시련(이어서)-우리가 항상 옳을 수만은 없다. 그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 [1] 윤승환 2021-12-05 7
1845 등대.87호-코로나-19에 대한 소회;삼천년기 교회의 시련(이어서)-모든 결과에는 이유와 원인이 있다...! [1] 윤승환 2021-12-04 6
1844 길냥이 이야기.17-검은 고양이 마오로. [1] 윤승환 2021-12-04 6
1843 쉼표.78-만일 주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오신다면...?! [1] 윤승환 2021-12-04 36
1842 단상-시대의 징표, 표징을 생각하며. [1] 윤승환 2021-12-04 5
1841 단상-Remember20140416-다시 기억하는 세월호의 아픈 기억들;그 때 나는 왜 진도 팽목항까지 갔었었을까요...? [1] 윤승환 2021-12-04 6
1840 단상-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아침에. 윤승환 2021-12-03 6
1839 쉼표.77-현대의 정치, 종교, 경제, 사회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자세-왜 지도자는 슈퍼맨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되는가? [1] 윤승환 2021-12-02 7
1838 쉼표.76-한 번 읽어 보시기를 권하는 시들. 윤승환 2021-12-02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