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 부근에서 대참사가 났다. 나는 그 당시 서울의 동생집에서 화성시까지 버스와 전철로 출, 퇴근을 하고 있었다. 방송을 보고 안심을 했으나 이는 대참사였고 곧 병점역 광장에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나는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분향하고 국화 송이 하나씩을 바치며 거의 1년을 보냈다. 그리고 나중에 진도 팽목항까지 장도에 올랐다. 동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광역시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진도까지 진도에서 팽목항까지 그리고 다시 광주까지 그리고 광주에서 전주 작은어머님의 집까지 하루를 자고 다시 서울까지 1박2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는 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단순히 수학여행길을 나섰던 고교생들과 교사들이 겪은 사고였다고 기억하게 될까? 아마도 나의 작은 기억과 기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과 기록은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기억하자. 잊지 말자. 소중한 생명들이 수장되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