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지금에서야 어떤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와졌음을 느낄 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두 사람이 구속되었을 때 저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대략적으로 적어 보면 그들이 자신들만의 욕심으로 그러한 엄청난 일들을 저지른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즉 그들에게 "각하가 아니면 안 됩니다." 또는 "각하밖에 인물이 없습니다."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틀림이 없이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정보기관이 개입된 정황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편지를 하고 적당한  시기에 그 두 사람을 사면시켜 주시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조언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두 사람과 한패란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대학을 막 졸업한 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둘과 한패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최근까지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사실 기가 막혔습니다. 저는 이제 내년에 오십삼세입니다. 그러면 저는 국민학교, 아니 지금의 초등학교 3학년 경에 쿠데타와 광주학살을 그들과 같이 모의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비리로 수천억을 이익을 본 것이 됩니다. 기가 막힌 이야기지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정성어린 조언을 하여 감사편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그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실 단소리,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가지고 의혹을 품었고 어떤 사람들로부터  그들과 한패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또한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요즘은 어떤 소리를 들었을까요...? 문재인 대통령 즉 문프에게도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하다가 어떤 사람들로부터 윤석열 후보와 한패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것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이해하기가 힘든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바라거나 아니면 중립을 지켜야 할까요...? 문프로부터도 4~5통의 편지가 제 수중으로 들어왔으니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저는 문프와 한패라는 소리를 들을 테니까요...!

저는 위의 어떤 사람들로부터 한 푼의 이익도 취한 바가 없습니다. 그것은 떳떳합니다. 저는 지금껏 그런대로 맨몸의 예언자라도 할 노릇을 할려고 노력을 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단순한 취준생입니다. 이제 저는 내년의 취업을 기다리며 직업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으로 당당하게 말했고 행동하여 왔습니다. 특히 분에 넘치는 일을 하지도 않았고 저의 이익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은 대학교 재학시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저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럲지만 지금은 저도 심신이 많이 지쳐 있지만 멈추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저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뜨끔했거나 조금 웃픈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들, 제가 묻겠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정신을 차리는 겁니까...?" "......(웃음)......"

좋은 저녁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저녁 늦게.

천안, 아산으로 직업훈련을 다녀 와서.

경기도 화성시 병점2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이며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