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배아 복제에 의한 사기 사건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이번 사건을 보시고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느님이 한국 사람들을 너무 똑똑하게 만드셨어요...! .......... 한 나라의 추기경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어휴...!"
그는 두 다리를 벌리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2.
"만득이가 하루는 고민에 빠졌다. '삶이란 무엇인가...?'그래서 거리를 싸돌아다니고 시장을 가고 여기 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결국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났습니다. 기차를 타고 나서도 계속 고민에 빠져서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였지요...! '삶이란 무엇인가...?' 그런데 갑자기 열차 문이 열리더니 한 직원이 드러오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아, 삶은 계란이요. 삶은 계란이요...!' 그래서 만득이는 생각을 하였지요...! '아, 그렇구나...! 삶은 계란이구나...!'"
3.
"추기경님은 한 나라의 추기경으로 오래 계셨습니다. 그러면 과연 묻겠습니다. 그러면 추기경님은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기자가 당돌하게도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추기경은 고개를 숙이고 나서 잠시 말을 끊었다가 이어갔습니다.
"나는 사실, 천국에 갈 어떤 공로도 지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천주의 자비심으로, 그 무한하신 자비심으로 제가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좌중에서는 박수가 터졌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