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창 고민을 했는데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하겠지 하고 생각을 하였다.
신부님들도 말씀하시지 않던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라고.
며칠째 정ㅇ용님과 같이 지내고 있다. 그러나 기가 꺾이거나 슬퍼지지는 않는다.
단순히 피정을 나섰다고 생각을 하고 기도하고 글을 쓰고 미사 참례를 영상으로 하고 묵주기도를 하고 주모경을 바치고 그리고 먹고 쉬고 그리고 기도하고 잠을 잔다.
천하태평이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다 하며 호들갑이기도한데...!
그대 하느님의 사람이여, 깨달으라,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으리라고 한 현자의 가르침을...!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어느덧 기도, 묵상, TV 시청 등으로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어느덧 새벽입니다.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찬미 예수님. 아무래도 오늘은 밤을 지새워야 할 것 같습니다. 동이 트려며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TV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4차 대유행이 속히 가라앉기를 바랍니다.강건하여집시다.이것만이 우리를 이 펜데믹에서 구하는 길입니다.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연대하며 살아갑시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