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영성가 토마스 머튼은 현 시대를 종말의 시대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종말은 온 것이지만 아직 완전히 온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님은 오래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우리는 지금도 알게 모르게 보이는 기적과 보이지 않는 기적이 행하여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기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죄인들이 그리고 의롭지 않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회개의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느덧 하늘을 찌르는 듯 고층빌딩은 높아만 가고 어느 곳에서는 풍요가 번영이 넘쳐 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질병과 가난, 그리고 고통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종말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종말은 온 것이기도 하고 온 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과학기술의 진보만으로 우리는 천국을 만들 수도 없고 의학기술과 그 밖의 문명의 이기로써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체현할 수도 없습니다.
그럴 수가 있었다면 진작에 이 땅에 진정한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하느님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세상 어느곳이나 만물의 어느곳이나 존재한다는 말을 듣고는 합니다.
저는 죄인일까요 의인일까요...? 그러나, 저는 이 판단을 감히 제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 곳곳에 있는 하느님의 존재 자체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겸손하다고 하는 사람은 진정 겸손한 것이 아니며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정한 의인이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토요일 새벽입니다. 과연 저는 지난 한 주 동안 얼마나 깨끗하고 당당하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살았는지 저부터 반성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