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죽음은 바로 우리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굳이 사심판과 공심판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전례 속에서 그것을 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 자신이라고 하셨던 그리스도께서도 죽음을 겪으셨습니다.
그분은 먼저 겟세마니에서 울며 탄식하시며 자신의 잔을 거두어 달라고 하느님께 청하셨습니다.
아담은 930세를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낙원에서 하느님의 땅에서 쫓겨난 그는 얼마나 하느님과 하느님의 땅을 그리워했을까요...?
지금 과학 기술로 인간의 생명을 천년까지 연장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는 소리를 얼마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성서에 나와 있듯이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는 천국, 즉 저 세상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아직 죄인이셨을 때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는 말을 우리는 들었습니다.
믿음은 말 그대로 들음을 통하여 옵니다.
자신이 아무리 잘 생기고 오래 산다고 하여도 인생에는 언젠가 끝이 있습니다. 그 끝에 가서 후회하는 바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이 광대한 우주도 언젠가는 끝이 있을 것이며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 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처럼 자신만 젊고 건강하다고 하여도 얼마나 행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수도자들이 하는 기도가 우리들의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자기 전에 기도한다고 합니다.
"...거룩한 죽음을 맞이하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평화를 빌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2021년 4월 1일 목요일 오후 늦게.
성금요일을 하루 앞두고.
주님 만찬 성목요일 오후 늦게.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