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점심 시간에 보여야 할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심을 금식하느라고 차를 수없이 마셔대서 속이 빵빵하며 지나쳐 보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늘 보였던 고양이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화창한 봄날에 형제, 자매들과 어울려 이야기하면서도 스스로가 그저 그런 존재인듯이 지내고 이야기를 하는 스스로가 한심스럽다고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자신이 더욱 빛날 때는 주님과 함께 할 때이며 자신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때는 공동체에서 존중을 받고 있다고 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 사순 시기의 봄날, 스스로가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그 시간을 놓치기가 싫을 것일 것입니다.
멀리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곧 점심 시간이 끝나갑니다. 좋은 오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21년 3월 1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이른 오후에.
경기도 수원시에서 한 노변에서 차를 마시고 짬을 내어.
한 천주교 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길냥이도 댕댕이도 우리가 챙겨야 할 소중한 생명입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코로나19 조심들 하시고 건강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