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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 한 잔의 커피가 생각이 나는 아침입니다. 다들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다시 두서없는 글을 올려 봅니다.


공자가 죽을 병에 걸려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공자의 부인에게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서라도 그의 병을 치유하여 줄 것을 권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공자의 부인은 그럴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공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부인은 왜 제사를 지내시지 않는 것입니까...?"

공자의 부인은 고개를 저으며 그리고 눈물을 보이면서도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공이 귀신을 불러서 자신의 이익을 구한 바가 없는데 어떻게 그 가르침을 어기란 말입니까? 공도 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공자는 평소에 귀신에게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빌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성인으로 추앙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말을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하늘에 빌지 말아야 한다...!"


소화 데레사는 전교사업의 수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여러분도 잘들 아실 것입니다. 그녀는 주님께서 자신의 모든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고 말을 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였느냐고 성녀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주님이 들어 주실 기도만 드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기도가 응답을 다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태양의 찬가"에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이 세상에 살면서 다른 피조물들을 사랑하였는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양의 찬가"에는 사연이 있다는 것을 저는 예수회 피정을 가서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는 이 기도를 몇 번에 나누어서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심지어 죽음마저 찬미하였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성인일까요...? 그를 두고 사람들이 교회를 바꾸고 살린 사람, 제2의 그리스도라고까지 극찬한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가 죽음마저 찬미하였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니엘서"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불가마에서 드린 찬미와 비교하여 보면 알 수가 있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삼천년기 교회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말이 마음에 들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 이후 교회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다행인 것은 그만큼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기에 오히려 희망을 줍니다. 사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듯이 약간 모자란 부분이 있어야 우리는 만족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월요일 아침, 직장에 연차를 내고 볼 일을 보러 가기 전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밖에는 비가 옵니다. 장마가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저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맞는 것이 있었나 봅니다. 이 번 주도 건강들 하시고 주님의 자비와 은총 안에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2020년 7월 13일 월요일 아침.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누님집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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