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오래전 대문호 톨스토이는 위의 부제와 같은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그 소설에서 톨스토이는 천국에서 하느님에 명에 의하여 인간 세계로 내보내진 한 천사 미하일의 이야기를 하며 인간이 이 세상에서 왜 진실되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합니다.

미하일은 사람의 생명이 끝나게 하고 영혼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천사였습니다.

그러나 한 여인이 아이를 낳게 되고 그녀의 쌍둥이 딸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말에 그녀를 살려두고 천국으로 빈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제회공 세미욘의 집에서 제화공의 아내와 그 가족들과 살게 되며 하느님이 자신에게 내린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운명에 처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세 가지로 미하일은 다푼 후 천국에 올라가게 됩니다.

첫째는 사람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고 미하일은 세미욘의 아내가 세미욘이 데리고 온 자신을 내치려고 할 때 그 문제의 답을 얻습니다. 그 답은 양심(의 소리)입니다.

세미욘은 자신이 데려온 낯선 남자 미하일과 자신을 내쫓으려고 하자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여보, 당신은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시오?"

두 번째의 질문은 어떤 사람이 부자이고 체구가 당당한데 자신의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한 부탁을 세미욘이 들으면서 풀리게 됩니다.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또는 그녀가 언제 죽을 줄 아는가 모르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부자는 의기양양하게 돌아가지만 미하일은 그의 곁에 자신과 똑같이 죽게 될 사람을 데리러 가는 일을 했던 천사를 보고 나서 그 거구의 부자가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장례식에 쓸 슬리퍼를 만듭니다.

미하일이 슬리퍼를 만들자 세미욘은 당황하게 됩니다. 이 사람이 미친 것은 아닐까?

마지막 질문은 미하일이 만났던 그리고 그녀를 살려주고자 하였던 그 여인의 쌍둥이딸을 데리고 온 할머니의 모습에 미하일이 웃으며 마지막 질문의 답을 찾는 것에서 풀리게 됩니다.

그 질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답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이 찾고자 하면 그 질문을 그리고 그 답을 다시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책을 구하여 읽으면 되니까 말입니다.

그 책 외에도 톨스토이는 많은 책을 썼습니다.

[바보 이반],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여러분들이 어렸을 적에 봤던 동화책을 다시 꺼내면 됩니다.

날씨가 장마철이라서 우중충합니다. 건강에 유의들 하시고 따뜻한 한 잔의 커피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아침.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아침에.

화성시 마도면의 한 직장에서 짬을 내어.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