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보면 무려 33번의 기적을 행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분의 지상 행활이 33세였다고 전해지는데 그 정도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첫째는 카나의 혼인 잔체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기적이고 마지막은 대사제의 종 말코스의 귀를 고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성서학자들과 신학자들은 그러한 기적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대에도 기적은 존재합니다. 루르드의 성모님의 발현 이후 수많은 기적이 있었고 지금도 그곳에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으며 기적을 바라고 순례하여 병과 장애를 치유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신학자들이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보다는 예수님이 일으키셨던 표징이 중요하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래서 기적을 뜻하는 말과 표징을 뜻하는 단어는 사뭇 다릅니다.

이는 히브리어와 헬라어(그리스어)의 표현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들에게 하늘의 표징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과 서기관들에게 "요나의 표징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느님이 일으켜주는 기적과 예수님이 발현하셔서 보여주시는 기적, 그리고 성모님이 보여주실 기적들만을 기다리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입니다.

지금 우리가 세상을 뒤덮고 있는 하느님의 표징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우리는 예수님 당시의 그분의 반대자들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그 광야에서 삶의 고달픔으로 주님의 표징을 혹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곺씹으며 생각을 해 봐야 할 시간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하느님의 표징은 무엇일까요?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낮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직장에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