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주십시오>
‘평화의 사도’에서도 소개해 드린 바 있는
서울 글라라 형제회 회원이신
김정태 요한 (남북경협경제인총연합회장)안동대마방직 이사장님이
최근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김정태 요한 안동대마방직 회장은
분단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 시내에서 공장영업을 허가(2005.6.15자) 받은
최초의 남북 합영기업인입니다.
김정태 요한 형제가 북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북한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던 98년,
작은형제회를 통해서 안주탄광에 '국수 보내기 운동'을 하면서였습니다.
두만강을 넘어온 꽃제비들을 위해
작은형제회 신부님들과 함께 두만강 근처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부모가 굶어 죽어, 살기 위해 두만강을 건넜다’는
10대 탈북 소년과 마주치게 되면서
회장님은 대북사업 진출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비정부기구(NGO)의 식량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북한 동포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려면
현지에 기업을 세워야 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한 탈북청소년과의 만남을 계기로
북한에 대마 밭을 심고,
대마공장을 세워,
북한의 부족한 생필품 난을 해소하고
남측 시장도 겨냥한다는 김정태 요한 형제에게는
시작부터 작은 꿈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나는 북한에 돈 벌러 가지 않았습니다.
돈 욕심 부릴 나이도 지났습니다.
나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내가 북한에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섬유산업의 기초를 심는 일입니다. …
다른 나라 섬유산업이 20년 걸렸다면,
북한은 3∼5년 걸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늙기 전에 통일이 이뤄진다면
내 인생의 마지막 보람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10월 공장을 완공했지만
북핵 실험과 개성공단 사태로 현재 평양대마방직 공장은
설비만 들어선 채 가동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남한에 유일하게 남겨둔 경기 성남시 의류공장은 최근 법원에 압류된 상태입니다.
약 180억 원을 들인 평양대마방직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남한 본사까지 파산으로 내몰리게 된 것입니다.
“10년간 꿈에서도 그린 공장을 세우고도
제품 생산을 하지 못하니 가슴만 타들어 갑니다”
라고 말하는 김정태 요한 형제는
금융비용 등으로 매달 1억 원가량의 적자만 떠안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정태 요한 형제는
“평생 쌓은 방직기술로 여생을 북한 동포들에게 봉사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회사는 좌초했지만
언젠가 북에 있는 방직시설이 다시 가동돼
못다 이룬 내 꿈이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위정자에게 사랑과 자애의 마음을 주시어
그들이
북녁 땅에서 굶주리는 이들을 언제나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