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기 2
사람이 또한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나눠가질 줄 알아야한다,
이웃은 나와 무관한 전혀 인연이 없는 타인이 아니다, 그들은 나의 분신이며 또 하나의 몸이다, 왜냐하면 한 뿌리에서, 생명의 커다란 한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가 바로 이웃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은 그 한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내 이웃이란 또 다른 가지이다, 나눠 가짐으로써 내 인간의 영역이 그만큼 확산된다,
열린 눈으로 사물을 대해야 한다, 모든 일은 내가 공들여 뿌려서 거두는 것이지 거저 되는 일은 없다, 이것은 우리들이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수시로 경험하는 일이다, 이 세상에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내가 뿌려서 내가 거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질서이다, 이런 우주의 질서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한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