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쉼, 지구를 생각하는 느린 삶,
모든 생명은 참으로 살기위해 제대로 쉬어야합니다
쉼은, 틈, 여유, 여백 비움입니다,
법정스님은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노자[老子]도 “흙을 이겨 그릇을 만들 때 그릇으로의 쓰임새는 그릇 가운데를 비움으로써 생긴다”는 말을 통해 비움이 쓰임이 되는 당무유용[當無有用]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삶도 비울 때 하느님을 내안에 모실 수 있고 , 이웃이 내안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후 하느님께서도 쉬셨으며, 안식년은 창조의 완전성의 회복을 뜻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 자체를 시간의 낭비로 보는 생산주의와 경쟁주의의 틀에서 벗어나, 비움과 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이 지구를 생각하는 새로운 길입니다
하늘, 땅, 물, 벗
서울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