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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구

안산 루도비꼬 준비 형제회 7월 소식

조회 수 8127 추천 수 0 2008.07.23 21:08:33
안산 루도비코 형제회 7월 알림방
2008년 7 월 20 일 연중16주일


늦봄의 햇볕이 제법 따갑던 그날도 써 놓은 글 한 편에 마음을 빼앗기며 지하철 계단을 막 올라와 길을 걷고 있었다.
갑자기 앞을 가로막는 무엇이 느껴지기에 멈추어 섰더니 여든 살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도와달라는 얼굴로 내 표정을 응시하고 있다.
상습적으로 거리에서, 혹은 지하철에서 남의 도움을 유일한 생계의 수단으로 삼는 그런 노인이 아니었다. 며칠까지는 몰라도 몇 끼는 족히 굶었을 것 같은 지친 얼굴이었다. 봄볕에 그을린 얼굴이 나무껍질을 연상케 했다. 아들의 사업이 부도난 걸까. 처음부터 무자식의 가련한 노인일까.
..........중략.........
도덕적 이성이 제 아무리 치열한 사람이라도 그것으로 사랑을 만들어 내는 연금술사가 될 수는 없다.
도덕의 나무에서는 도덕의 꽃이 필 뿐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는 없는 법.
사랑은 선행이나 의무보다는 더 높은 나무에서 자라는 하늘의 선물이다.
철학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정의 내릴 수는 있어도 사랑이라는 견본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적선하는 오른손을 왼손이 짓궂게 딴죽 건 것도 바로 사랑의 샘이 얼마나 맑고 싶은지를 확인하려 함이리라.
배신이 두려워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겁쟁이가 있듯, 적선 후에 찾아오는 군더더기 감정이 싫어서 적선을 포기할 때도 있으니 단단한 자기 방어의 에고이즘이다.
-어느 수필가의 글-

    ♡♡♡ 평화와 선 ♡♡♡

♡ 한 여름, 더위와 친구 하시느라 수고들이 많으시죠? 이런 때는 어느 산 골짜기에서 산바람 맞으며 주님을 찬미함도 좋을 듯싶습니다. 사부님 흉내 좀 내면서....

♡ 지원반 면담 피정이 성거산수도원에서 있었습니다.
7월 13일 일요일, 지원자 11분과 평의원 5명, 지원반 봉사자 1명, 17명 참석했습니다. 세라피노 신부님의 강론과 말씀 속에서 본인들의 성소를 가늠 해보시며 면담을 하시는 지원자님들에게서 막연한 두려움과 열정,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보시며 주님은 크게 기뻐하시리라는 생각입니다... 공사중에도 짬짬이 저희에게 양식이 되는 말씀을 해주신 맛세오 수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잠깐!...성거산은 공사 중, 예전엔 봉쇄수도원이었는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피정의 장소로 개방 되어있지요, 산속에 한옥의 시원한 대청마루며 주변의 아름다운 숲들, 산자락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순교자들의 줄 무덤이 있구요. 아래채를 리모델링 하여 원룸 형식의 피정의 집으로 11월쯤 개방 하신 다네요, 많은 기도, 지원, 이용 부탁드려요 *^^*

♡ 8월2일 프르치운쿨라 전대사 아시죠? 국가에서 도보순례를 계획, 8월 1일-2일 도보 순례를 하고 대전 목동성당에서 오전 10시 전대사 미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 홈페이지, 평화의 사도 참조 하시구요, 죄송스럽게도 울 형제회에서 단체 순례 계획은 없습니다.

♡ 8월 9일 입회2반, 유기반, 면담 피정이 있습니다.
장소, 성거산. 오전 6시 출발, 피정비 1만원
유기 서약과 종신 서약준비 충실히 하시라고 기도 많이 해드려요.

♡ 전출하시는 분들입니다. 지난달 인사하신 감안나, 이수봉 알베르또 부부(김포,인천 지구)에 이어 성건식 안젤로, 우정근 프란치스카님 부부께서 충남 병천으로 이사하십니다. 그리고 입회1반 김정숙 로사 자매님이 강릉으로 이사하시구요, 로사 자매님, 인사드리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주셨습니다. 이 분들께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축복을 내려주시고 그분들이 사시는 곳에 프란치스칸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쉽지만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환송해드립시다...*^^*

♡ 사도직 활동은 열심히 하고 계시지요?
여름 손님 무섭다 하지만 별도관리자들은 저희를 학수고대 기다리실 거예요.
구역별로 별도관리자님 방문 부탁드립니다......오산 노틀담 요양원에 계시는 최두봉 율리엣따 자매님께서 안부 전해주시랍니다. 회비 꼬박꼬박 챙겨주시구요. 건강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으시더라구요, 회장님, 최 베드로 형제님, 곽 카타리나님, 서기, 같이 방문 했습니다.


♡ 수원 세류동 성당 양성자 학교에 4명 수료하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형제회에 많은 도움을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김영자 분다. 박정근 요셉, 김정숙 로사, 임묘순 리드비나.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 시화 구역장으로 이영희 마리아님께서 봉사 해주시겠습니다. 김안나 자매님의 전출로 공석이었죠?
또 다시 알콩 달콩 형제애 넘치는 구역모임될거예요.

♡ 이번달엔 영속적 양성반과 지원자들끼리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 짝을 이루어 지원자들이 입회때까지 서로 기도와 격려,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지내게 될겁니다. 짝궁들 잘 챙기세요 *^^*

♡ 우리 형제회 한 달 살림입니다.

전달이월금 :616,920원, 수입 :582,000원, 지출 : 779,000 원, 잔액 : 419,920원


♡ 우리 형제회 회원 현황

지원반 12명, 입회1반 16명, 입회2반 5명, 유기반 2명, 영속적 양성반 37명 , 별도관리자 14명


♡ 월보 이름을 공모합니다.
지금은 알림방이라 호칭 하고 있으나 좀 더 형제회를 잘 알리고, 정겨운 이름으로 매달 만나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건강한 여름,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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