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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구

2009 광명형제회 피정

조회 수 23548 추천 수 0 2009.10.21 14:24:13

2009년 12웡 18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피정 내용 중 일부을 올립니다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선행의 치유력’이라는 책을 쓴 앤런 룩스는 남녀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95%가 남을 도우면서 자긍심이 생기고 마음이 평온해지며 안정감이 증가하는 ‘봉사의 희열’을 맛봤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남을 도우면서 느끼게 되는 이러한 최고조에 이른 기분을 헬퍼스 하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남을 돕는 봉사를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모든 경우 심리적 포만감 즉 ‘하이’ 상태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되는데, 이 때 의학적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봉사를 통해 얻는 희열감과 행복감은 뇌의 엔돌핀을 증가시켜 어떤 마약보다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1988년 하버드대학의 데이빗 맥클랜드(David McClelland) 박사 연구팀은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는데,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빈자의 성녀’로 추앙받았던 테레사 수녀(1910~1997)의 헌신적인 봉사 활동에 대해 연구결과에 이름을 하나 붙였는데 “마더 테레사 효과(The Mother Teresa Effect)”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선한 일이나 누군가를 돕는 일, 위로해 주는 일 등을 할 때 우리의 신체 내에서는 유해한 바이러스를 없애는 면역 물질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특히 테레사 수녀처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실제로 봉사를 하지 않더라도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이 저절로 생긴다고 합니다. 명문 하버드대의 의료진은 대가를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과 아무 대가 없이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들의 면역 능력을 비교해 보기 위해 실제 실험을 했습니다.

그 실험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Ig A'(면역글로블린항체)가 들어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관한 대학교수는 하버드대학생 132명의 'Ig A' 수치를 조사하여 기록한 뒤에, 그 학생들에게 인도의 캘커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그 그 영화를 보기 전과 영화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의 타액 속에 있는 “Ig A"(면역글로블린항체A(Immunoglobulin A)'의 수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비교분석하였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놀랍게도 학생들의 대부분에게서 면역글로블린항체A가 눈에 띠게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실제로 남을 도우면 느끼게 되는 심리적 포만감을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하는데, 남을 돕는 봉사를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모든 경우 심리적 포만감(헬퍼스)이 “하이”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되면서 의학적으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추어주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서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을 위해 나누어 주고 베푸는 삶을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 확률이 2배나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맥클랜드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한 행동으로 유발된 감동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러니까 자기가 직접 선한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듣거나 그런 사람의 일생에 대한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주는(50%증가) 생물학적 사이클의 변화(Entrainment)를 일으킨다.”라고 말했습니다.

선한 일을 하면, 또는 선한 마음만 품어도 하느님께서는 그 보상으로 면역체를 증가시켜 주셔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님처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실제로 봉사를 하지 않더라도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착해 지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이 우리 몸에서 50%가 증가한다고 하니까 정말 놀랍고 신비로운 이야기다.

“세계 빈곤상황”에 대한 통계표가 있습니다.

“세계 약 60억의 인구 중 40억이 극도의 빈곤한 삶을 살고 있으며, 그중 12억의 사람들이 하루 1달러(1000원)가 안 되는 돈으로 연명하고, 10억 이상이 굶주리고 있다. 매일 2만 4000명이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죽어간다. 7초마다 한 명의 어린이가 죽어간다. 지난 5년간 굶주림으로 사망한 사람이 150년간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많다.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은 저체중아로 태어나 매년 600만 명이 5살 이전에 숨지고 있다. 세계 식량 생산량은 인류 전체를 먹여 살리고도 남는 양이다. 그러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곡물 생산량의 40%는 잘사는 나라에서 가축사료로 사용된다.”

건강하게 오래, 웰빙의 삶을 사는 것은 그저 잘 먹고 운동하고 몸짱 만드는 것, 그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내가 아니라 남을 위해 선한 마음을 지니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그렇게 우리 몸에 면역시스템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굽은 허리의 왜소한 테레사 수녀님의 사진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우리 몸에 면역체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기쁨과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작은 테레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테레사 효과, 내 자신이 그런 효과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도 생전에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와 긍지를 확인하면서 삶의 보람을 얻게 됨은 물론,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불우한 이웃들을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고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봉사는 우리 이웃에게는 삶의 희망을, 자신에게는 심신의 건강을 가져다주는 최고의 명약입니다.

트리페나

2009.10.28 21:02:57
*.49.23.152

형제님은 우리 형제회의 보물이시옵니다.
사진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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