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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구

10월 3일 사부님 축일 행사를 마치고..


2013년도 사부님 축일 행사를 전주 지구에서는 ‘교구 지침 성지 걷기 대회’에 부합하는 의미로 성지걷기 행사로 진행하였다.

행사 일정은

10월 3일 오전 9시 30분 윤호관 순교자 현향탑에서, 지구 봉사자의 시작기도와 순교자 찬가로 시작하여 순교자들이 걸어간 발자취를 따라 초록바위를 지나 서천교, 남문, 전동성당을 거쳐 치명자산 몽마르뜨 광장에 도착하였다.

선조 순교자들의 피로 얼룩 진 이 땅을, 그들은 매를 맞으며 밧줄에 묶여 짐승처럼 끌려서 갔던 길을 우리는 편하게 걸어가고 있었음에 마음이 숙연 해졌다.

참으로 죄송하기 그지없었다.

일행 중에 80이 넘으신 허데레사님은 허연 머리를 하고 젊은이들 틈에 끼여 함께 도보 순례를 하셨다.

차로 모시겠다고 정중히 여쭈였으나 순교자들의 정신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걸어가시겠다면서 앞장 서셨다. 프란치스칸으로써 대 선배님 다운 모습이었다.

치명자 산 몽마르뜨 광장에 도착하여 미사 준비를 하였다.

11시 30분에 은경축을 겸한 미사를 진행하였다. 미사는 김경태 그레고리오 신부님께서 집전하셨다. 어려움이 있을 시는 언제든지 상급 형제회에 상의하고, 아픔이 있으면 함께  나누고 서로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연구하고 소통하는 형제회가  되었으면 한다 하시며 땡볕도 아랑곳 않고 양들을 위해 꼴을 먹이시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날따라 햇살이 너무 눈부시게 빛났다. 미사 집전하시는 신부님의 얼굴이 새빨갛게 탔다.

그늘막도 없이 땡 볕에서 미사 집전하시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프란치스코 성인을 닮은 모습은 저런 모습이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앉아 뜨거운 태양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신부님의 강론을 모두 경청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11명의 은경축 대상자들에게는 대형 성경책이 선물로 주어졌다.

어르신들이 성경책을 받으시고 무척 흐뭇해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날 미사에 모인 형제 자매는 190 여명이었다.

미사가 끝이 나고 형제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해 온 점심을 나누어 먹었다. 비록 진수성찬은 아닐 지라도

그날의 점심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참 맛이 있었다. 순교자들의 피땀과

형제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아 있었기에 더욱 맛이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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