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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사부님과 함께(21)

조회 수 20169 추천 수 0 2009.12.15 19:56:29
침묵은 양선(讓先: 남에게 양보)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내 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 없이 고통 당항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
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 둘 때에/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입니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침묵은 흠숭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머스 머튼 -트라피스트 수도회- 신부의 시 '침묵의 귀중함')

우리 프란치스칸들이 꼭 지녀야 할 덕목이지요.
천천히 읽으시고 묵상해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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