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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사부님과 함께(웃음-하느님의 은총)

조회 수 21870 추천 수 0 2010.10.17 05:18:49
우리 속담에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웃음은 우리 삶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웃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의 건강과 행복을 상징한다.
웃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웃음은 자연 진통효과가 있으며,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춘다. 또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시켜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은 물론
암이나 성인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인다고 하니 그 효과가 놀라울 따름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보통 여섯 살 난 어린이는 하루에 300번 성인은 겨우 17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웃는 횟수가 줄어드는 셈이다. 웃음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 억지로라도 웃어볼 일이다. 환하게 웃는 얼굴은 주변 환경도 빛나게 한다.
또한 기쁘고 환한 얼굴은 인간관계도 부드럽게 하고 일의 성공에도 보탬이 된다.
사람들은 찡그린 얼굴울 싫어하고 피한다. 따라서 기쁘게 웃으며 사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성경시대 사람들은 진정한 기쁨과 웃음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느님이라고 했다. "하느님
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이마다 나한테 기쁘게 웃어 주겠지"
(창세기 21,6). 또 웃음은 인간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거울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의 얼굴
을 좋게도 나쁘게도 바꿔 놓는다. 행복에 싸인 마음의 기운은 밝은 얼굴에 나타난다"
(집회 13,25-26). 웃음은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이기도 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웃음으로
얼굴을 빛나게 하고 굳은 얼굴을 변화시킨다(코헬8,1).
웃음은 신앙적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웃음과 희망이 없는 고통만의 신앙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십자가 고통은 오직 부활의 환희와 기쁨을 전제로 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웃음은
삶의 습관이다. 웃지 않게 되면 어느덧 웃음을 잃어버린다. 작은 일에도 마음을 기쁘게 하면
늘 웃는 얼굴이 된다. 하느님께서도 우리가 웃을 때 가장 기뻐하시지 않을까?
('10.10/10자, 평화신문, 허영엽 신부의 '웃음-하느님의 은총'에서 발췌)

보통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수도자들은 웃지도 않고 근엄한 얼굴에 유머도 없는 사람
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전에는 어느 정도 그렇게 생각한 편이었지요. 그러나
사부님을 알면서부터는 정 반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기 형제들은 침통하고 우울한 표정
을 짓고 있으면 사부님한테 야단 맞았다고 하지요. 하느님과 늘 함께 하는데 우울할 수가
없지요. 그러니 늘 웃는 얼굴은 당연한 것이지요. 프란치스칸인 우리도 그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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