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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내 남편의 애인

조회 수 21025 추천 수 0 2006.04.19 07:23:31
T 평화 와 착함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간 이야기...
요즘 새 말로는 초등학교 라지만 전에는 국민학교 3학년 되던
나이에 희귀한 병에 걸린 모이세 병은 자랑을 해야 한다지만

남에게 쉽게 말할수 없는 병이있는 것이다.
어른도 아닌 초등학교 3학년 짜리에게 이런 병이 생길 줄이야
자녀가 병이 생기면 엄마는 더 큰병을 가슴에 안고 사는게 아니겠는가,

다른 사람이 알까 두려워 애끓는 엄마!
그 당시 그 병은 병원에 가서 고쳐지는 병이 아니었단다.
그 병균은 지금도 몸에서 4초만 떨어지면 없어지기에

연구 할수없는 희귀병 성경에 나오는 병이다.
마을에 노인 한분이 계셨는데 자격증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손.발도 따주는 민간요법 으로

응급처치 를 하시는 어르신이 계셨던 모양이다.
어르신께서 아무도 모르게 고쳐 주신 다하여
모이세 엄마는 좋아라 아무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전답 을 다주고 아이를 고치기로 결정하고
이튼날 아침 8시부터 모이세의 양손을 쌓아 메고
부두막에 올려 놓고 저녁 5시까지 아궁이에 불을활활 태우며

병균을 죽이기로 하였단다. 엄마는 아이를 고쳐 주려는 욕심에
그 노인을 믿고 맡겼던 것이다. 울며 불며 안하겠다는 모이세를
뜨겁기는 얼 마나 뜨거웠겠는가 듣다보니 차라리 그때 죽었으면

더 나았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노인이 긴 담뱃대로 아이의 머리를 때려가며 치료라고 한것이
살아있는 아이에게 부분적 생 화장을 한것이다. 5시 이후 쌓아던

손을 풀러보니 삼계탕 처럼 손가락이 척척 늘어져 빠졌단다.
그부분은 감각이 없었기에 참을수 있다처도 다른 곳이 뜨거워 견딜수 없어
기절하고 손가락 마디가 다 달아나도 살아야 하는 신세 ! 그 후에도 양 다리를 잘라내고

얼굴은 이그러지고 귀는 내려 안고 사람이라 말 할수 없는 몰골..
의족을 사용하여 가까운 곳으로 등산까지 다니는 모이세 한번 나갔다오면
양말이 구멍이 난다.자기 살이 아니기에, 식사 때는 손 목에다 숫가락 을

고무줄로 묶고 식사를 한다.그리고 다른이를 먹여주기도 하고
기도를 많이하는 사람,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렀기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쉽게 나눌수 있는 사람

내 남편의 애인이며 우리 가족의 애인 모이세는
경남 산청에서 생활 하는 나환우...

우리가 한국을 방문한다 연락을 하면 흰 머리카락을 감추고
젊게 보이려고 머리에 까많게 염색을 하고 기다리는 모이세
도착하는 시간까지 손가락도 없이 뭉크러진 손등으로

묵주기도를 드리는 모이세 지금도 위장이 나빠서 고생하고 있는
고통 받는 예수, 모이세는 내 남편의 애인이며 우리들의 애인 !!
남은 생 모이세와 다른 나환우들이 행복 하기를 빌면서...

천상교회로 가신 오기선 요셉 신부님의 말씀은 프란치스칸이면서
나환우를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프란치스칸이 아닙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지상에 남아 있는 나환우들은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신 예수입니다.





211.212.62.179 조스테파노 : 애절한 마음의 글이 영혼을 울립니다.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신 예수님 그들이 나환우인것을 다시 일깨워 주심에 가슴이 뭉클합니다...agnes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소서.......................... -[07/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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