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oo형제회 황바오로 형제님의 심포지움 논문발표에서 수도복착용의 효용성 제고 기술 논문을 읽고 전적으로 타당하다고 동의 하면서 , 저의 사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형제회의 공적인 회원표식물은 타우 목걸이기 때문에 공적인 모임에서는 전에 회원들이 착용했던 수도복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적(개인단독)으로는 필요에 따라 입고서 신앙생활(기도생활)을 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적으로는 못 입더라도 개인적으로 평상시 그렇게 입다가 죽음에 이르렀을때 수의로 활용하는것이 더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감격과 설레임으로 착용했던 그런 수도복을 장농속에 마냥 보관하고 있다가 수의로 사용하느니 평상시 사적으로 필요에 따라 착용하다가 수의로 사용함이 여러모로 더욱 큰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몇년전에 현 군종교구장님이신 유수일 교구장님과 대화시 장농속에서 잠자고 있는 수도복 활용방안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던중 전술한 바와 같은 의견의 말씀을 드렸더니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던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생각도 황바오로 형제님과 같이 우리 회원들의 수도복, 아니 저는 수도복이라기 보다도 회원들의 제복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재속회원이지 수도회원이 아니기 때문이죠. 아울러 우리 의 제복 착용을 규제한 것은 한마디로 잘못됬다 평가 하고 싶습니다. 제복을 입었다고 재속성이 훼손되는것도 아니고 제복을 입었다고 3회원이 수도회원이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구지 복장에 그리 민감하고 히스테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지 매우 안타갑고 유감스럽습니다.
아울러 국가형제회에서도 비록 규정때문에 공적인 모임에서는 착용을 못하게 하더라도 기존에 보관하고 있는 수도복을 개인적으로는 형편에 따라 착용토록 권유함이 좋을듯싶습니다. 구지 복장을 입어라 마라 할 이유가 없을것 같다.
그것이 더 회원들의 조직에 대한 형제성, 회원의정체성 제고에 플러스가 됬으면 되었지 마이너스는 안될것으로 본다.
너무 법만 따지고 규정만 따지다 보면 더구나 독선과 경직된 단체가 될수가 있습니다. 신앙안에서 말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어떤 방법이 우리 재속프란치스칸들의 영적성화나 형제성, 정체성을 제고 시키는데 효과적일까를 최고봉사자들은 그 방법론에 있어서 심사숙고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