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왔다가 가는 그것
강경규 안드레아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는 바람처럼
인간이란 항상 떠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 속에서 말입니다
이 하루의 삶도 시간속에서 욕심 없는 떠나는 삶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이 세월 속에 함께 흘러 오고 갈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이며 본래 그길 비워 놓고 왔다가 가는 것 이것이 새 삶으로 향하는
새로운 생의 완성으로 나가는 영원한 삶으로 시작되는 길이니까요
만남은 헤어짐의 어머니이며
헤어짐은 그 영원한 만남의 어머니
부활의 새 생명으로 향하는 길이랍니다
마산요셉형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