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의 본질
현대 문명의 해독제는 자연밖에 없다,
인간이 마지막으로 기댈 데가 자연이다,
자연은 인간 존재와 격리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크게 보면 우주 자체가 커다란 생명체이며 자연은 생명체의 본질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자연의 한 부분이다,
우리가 커다란 우주 생명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자연을 함부로 망가뜨릴 수 없다,
동양의 전통적인 생각 속에서는 커다란 산이라도 하나의 생멸체로 여겼다,
그래서 등산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 꼭 입산, 산에 들어간다고 했지
산에 오른다는 말을 감히 하지 않았다,
자연은 우리가 하나의 수단으로서 생각할 것이 아니고 생명의 근원으로서,
커다란 생명체로 여겨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오늘과 같이
지구의 환경오염이나 과소비 문제가 안 생겼을 것이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