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해외한인형제회

사부님과 함께(21)

조회 수 20206 추천 수 0 2009.12.15 19:56:29
침묵은 양선(讓先: 남에게 양보)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내 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 없이 고통 당항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
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 둘 때에/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입니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침묵은 흠숭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머스 머튼 -트라피스트 수도회- 신부의 시 '침묵의 귀중함')

우리 프란치스칸들이 꼭 지녀야 할 덕목이지요.
천천히 읽으시고 묵상해보시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sort
223 성 디에고 형제회 5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6-05-28 20091
222 성 디에고 형제회 1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6-02-06 20093
221 워싱톤 성녀 클라라 형제회 12월 월보 file 진주 2007-01-17 20111
220 과일장수 소녀 Agnes 2005-08-08 20130
219 성 디에고 형제회 8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7-08-26 20173
218 성 디에고 형제회 9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5-09-26 20178
217 [월보]OC 형제회 07년 3월 file 박야고보 2007-03-24 20195
» 사부님과 함께(21) 하상바오로 2009-12-15 20206
215 성 디에고 형제회 4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7-04-23 20221
214 성 디에고 형제회 3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7-03-25 20254
213 사부님과 함께(김기수신부님의 새해편지) 하상바오로 2010-01-12 20288
212 안양형제회 회원 시카고로 전출 안내 ROY HONG 2007-03-23 20297
211 이상적인 공동체란? 진주 2004-07-10 20324
210 [OC 월보] 08년 2월호 file 박야고보 2008-02-17 20325
209 [월보]OC 형제회 07년 7월호 file 박야고보 2007-07-20 20340
208 성 디에고 형제회 1월 소식지 file 권 요한 2007-01-30 20381
207 사부님과 함께(가난한 날의 행복 1) 하상바오로 2010-02-03 20388
206 [월보]OC 형제회 06년 9월 file 박야고보 2006-09-21 20415
205 사부님과 함께(15) 하상바오로 2009-11-23 20416
204 보나벤투라회 2006년 9월 월보 file 마리아 2006-09-16 20421